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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소문으로 한 사람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는 단순한 뒷담화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입니다. 특히 "술집 여자다", "업소 출신이다"라는 식의 발언은 피해자의 사회적 평판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명예훼손에 해당합니다. 억울함에 밤잠을 설치고 계신다면, 더 이상 참지 마십시오. 법은 피해자의 편입니다. 오늘은 악의적인 헛소문을 퍼뜨린 가해자를 형사 처벌받게 하기 위한 요건과 고소 절차를 냉정하게 분석해 드립니다.
이야기 멀쩡한 직장인을 유흥업소 직원으로 만든 혀
🗣️ 시작된 수군거림 성실하게 직장을 다니던 20대 후반 여성 A씨. 어느 날부터 회사 동료들과 동네 지인들의 눈빛이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친한 친구를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평소 A씨를 질투하던 B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A씨 옛날에 강남 텐프로에서 일했던 술집 여자다. 스폰서 받아서 취직한 거다"라는 입에 담지 못할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던 것입니다.
😡 무너진 일상과 분노 사실무근이었지만 소문은 발이 달린 듯 퍼져나갔고, A씨는 '술집 여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억울함에 해명하려 했지만, 사람들은 진실보다 자극적인 가십을 더 믿는 듯했습니다. 극심한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A씨는 결심합니다. "내 인생을 망친 그 사람,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A씨는 B씨를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우기로 합니다.
1. 명예훼손죄 성립 요건: 사실이든 거짓이든 처벌받습니다
가장 먼저 아셔야 할 것은 그 내용이 거짓말(허위사실)인 경우는 물론이고, 설령 그것이 진실(사실)이라 하더라도 타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처벌받는다는 점입니다.
⚖️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형법 제307조 제2항)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억울한 누명을 쓴 경우입니다.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사실을 드러내어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는 반의사불벌죄 중에서도 처벌 수위가 매우 높습니다.
⚖️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형법 제307조 제1항) 백번 양보해서 가해자의 말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공공연하게 남의 사생활을 폭로하여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렸다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즉, 가해자는 "사실을 말했는데 왜 죄냐"라고 항변할 수 없습니다.
2. 핵심은 '공연성'과 '특정성' 입증입니다
고소장에서 수사관을 설득하려면 감정적인 호소보다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 공연성 (전파 가능성) 가해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떠들고 다녔거나, 단 한 사람에게 말했더라도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을 옮길 가능성(전파 가능성)이 있다면 공연성이 성립합니다. "너만 알고 있어"라고 말했어도,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소문을 낼 수 있다면 처벌됩니다.
🎯 특정성 (피해자가 누구인지 아는가) 가해자가 질문자님의 실명을 거론했거나, 실명을 말하지 않았더라도 주변 정황상 "아, 그 얘기 OOO 씨 얘기구나"라고 누구나 알 수 있게 말했다면 특정성이 성립합니다.
3. 증거 수집 가이드: 녹음과 진술서 확보
말(구두)로 퍼진 명예훼손은 증거 확보가 생명입니다.
📱 녹음과 캡처
제3자의 증언: 가해자로부터 그 험담을 들은 사람(제3자)과의 대화를 녹음하세요. "B가 나한테 너 술집 여자라고 하더라"는 내용이 녹음되거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남아있어야 합니다.
사실확인서: 험담을 들은 지인에게 부탁하여 "언제, 어디서, 가해자가,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은 사실확인서(진술서)를 받으면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Q&A 악성 루머 고소, 이것이 궁금하다
피해자가 가장 답답해하는 부분을 정리해 드립니다.
Q1. 증인이 증언을 거부하면 어떡하죠?
🕵️ 설득하거나 다른 증거를 찾아야 합니다. 지인들은 사건에 휘말리기 싫어 증언을 꺼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대화 도중 자연스럽게 유도하여 "맞아, 걔가 너 술집 다녔다고 했어"라는 답변을 이끌어내어 녹음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대화에 참여한 녹음은 불법이 아닙니다.
Q2. 가해자가 "술집 여자 같다고 했지, 술집 여자라고 단정은 안 했다"고 오리발을 내민다면요?
🤬 모욕죄로 처벌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추상적인 경멸적 표현(예: 술집 여자처럼 생겼다, 싸 보인다 등)을 했다면 명예훼손이 아닌 모욕죄로 고소할 수 있습니다. 모욕죄 역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범죄입니다.
Q3. 합의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 사안에 따라 다릅니다. 가해자가 초범이고 반성한다면 벌금형(약식기소)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형사 조정이나 합의를 통해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악성 루머의 경우 통상 200만 원에서 500만 원 선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만, 피해 정도가 심각하고 유포 범위가 넓다면 그 이상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합의가 안 되면 민사 소송을 통해 위자료를 청구하면 됩니다.
마치며 침묵은 동의가 아닙니다,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술집 여자"라는 루머는 한 사람의 인격을 살해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냥 두면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기정사실이 되어버립니다.
지금 당장 가해자의 발언을 들은 증인을 확보하고, 녹취록을 작성하여 경찰서 민원실에 고소장을 접수하세요. 강력한 법적 대응만이 가해자의 입을 다물게 하고,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당신은 보호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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